LG화학, 수처리 필터 대규모 수주
5개국에 2016년까지 1만7000여개 공급 … 영업망 17개국으로 확장
화학뉴스 2015.11.02
LG화학이 수처리 RO 필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LG화학은 최근 이집트 등 전세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수처리 역삼투압(RO) 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1일 발표했다. 수주액은 800만달러로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해수담수화 RO 필터 1만7000여개를 2016년 말까지 공급한다. 해수담수화 RO 필터 1만7000개는 하루에 20만톤의 해수를 담수로 정수할 수 있으며 4인 가족 기준 1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RO 필터는 높은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켜 물을 정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가정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으로도 현재 가장 최적화된 수처리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는 청주 RO 필터 전용공장이 가동 개시한 지 1달여 만에 이룬 성과이다. LG화학은 2014년 4월 해수담수화용 RO 필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NanoH2O를 인수했으며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했다. 400억원을 투자한 청주 RO 필터 전용공장은 기존에 확보한 고분자 합성 및 가공 기술과 NanoH2O가 보유한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렸으며 해수담수화용 필터는 최고 수준의 염분 제거 성능인 제거율 99.85%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8년 시장규모가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처리 RO 필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중동 및 유럽 등 12개 국가에 두고 있는 영업망을 17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대규모 단독 공급 수주로 LG화학이 보유한 수처리 RO 필터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능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수처리 RO 필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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