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중국 구조조정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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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 10% 감소하면 부가가치 4.26% 하락 … 경제침체 영향도
화학뉴스 2015.11.11
국내 화학산업이 중국의 경기침체 및 구조조정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중국 경제 불안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누적된 과잉투자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중국 경기가 급락할 우려가 있고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최대 0.6%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으며, 중국이 취약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면 국내 주력산업인 화학, 전기전자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외부요인이 발생하면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까지 둔화될 수 있어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와 투자가 비슷하게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세계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내산업은 항공(-1.38%), 전기 및 전자기기(-1.13%), 화학(-1.09%) 등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가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자국 산업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 국내 산업이 받는 타격은 더 커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DI는 중국이 석유·석탄 및 화학, 금속, 건설‧기계 산업의 생산량을 10%씩 줄이면 국내산업 가운데 화학 업종의 부가가치가 4.26%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석유 및 석탄(-2.87%), 항공(-2.86%), 전기 및 전자기기(-2.61%), 금속제품(-2.17%) 순으로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규철 KDI 연구위원은 “재정 및 통화정책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외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부실기업을 정리하고 가계부채 급증세를 완화하는 등 내부의 금융 건전성을 높여 충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5/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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