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OPEC 감산 “대립”
사우디, 각료회의에서 감산 제안 가능성 … 러시아‧이라크도 부정적
화학뉴스 2015.12.04
사우디와 이란이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가능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가 12월5일 개최되는 OPEC 정례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란이 강하게 반기를 들었다. 이라크와 러시아 역시 사우디의 감산 제의를 일축했다.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인텔리전스(EI)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정례 각료회의에서 조건부로 일일 100만배럴을 감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전제조건은 러시아, 멕시코, 오만, 카자흐스탄 등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이 감산에 동참하고 이라크는 산유량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내용이며 이란 역시 감산 노력에 합류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알려졌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12월3일 “산유량을 늘리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며 제재가 풀린 뒤 이란 산유량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잔가네 장관은 제재해제 시점을 2016년 1월로 예상하면서 일일 평균 산유량을 50만배럴 늘리겠다고 밝혔다. 잔가네 장관은 “이란의 산유량을 제안하는 논의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란은 현재 저유가에 아무런 책임이 없으며 저유가는 다른 OPEC 회원국 탓”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OPEC이 회의에서 산유량 관련 기존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델 압델 마흐디 이라크 석유장관도 “이란은 현행 산유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저널 2015/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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