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37.51달러로 0.14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47달러 떨어져 40.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44달러 하락해 36.91달러를 형성했다.

12월8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했다.
중국 해관은 중국의 11월 수출액이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고 수입액은 8.7%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수출액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다우산업지수는 17568.00으로 전일대비 0.92% 하락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6135.22으로 1.42%,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470.07로 1.89%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 결과 12월1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원유 생산 감소 전망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2월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089달러로 전일대비 0.54% 상승했고, EIA는 12월8일 발표한 단기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2016년 원유 생산량이 2015년에 비해 57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11월 전망치보다 5만배럴 하향조정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