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 보강용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가 5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타이어코드는 외부 충격을 완화시켜 타이어를 보호하고 변형을 막는 역할을 담당하며 최근 더 빨리 달릴 수 있으면서도 소음과 진동이 없는 안전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8년부터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연구를 시작해 기존 타이어 캡플라이에 적용되던 아라미드(Aramid)와 나일론(Nylon) 66을 균일하게 조합시킨 뒤 접착처리 공정에서 열처리를 가함으로써 두 소재의 장점만을 부각시킨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를 개발했다.
생산 시에는 변형이 용이한 나일론의 성질을 활용하고 주행 시에는 변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아라미드의 특징이 나타나도록 하이브리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기존 타이어코드에 비해 강력은 15%, 내열접착력은 30% 이상, 피로성능은 10%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국내 타이어기업 3사에 독점 공급돼 현대자동차그룹의 , <쏘렌토>, <쏘울> 등에 채용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 내수 286억원, 수출 572억원 등 총 85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정일 산업소재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은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에 대한 지속적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2019년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3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타이어 핵심 소재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타이어의 경쟁력 강화 및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