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는 2015년 프로필렌 폭락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PP(Polypropylene)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2014년 9월부터 Homo 그레이드 기준 CFR FE Asia 톤당 1500달러에서 2015년 1월30일 968달러까지 폭락해 프로필렌(Propylene)과의 스프레드가 200달러 안팎으로 좁혀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지만, 2월 이후 프로필렌 급등세에 힘입어 5월까지 오름세를 계속해 Homo 그레이드 기준 5월8일 CFR FE Asia 톤당 13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7월까지 강세를 지속했으며 아시아 수요 부진과 프로필렌 가격이 하락세를 접어들면서 동반침체를 겪어 8월28일 CFR FE Asia 톤당 975달러로 1000달러대가 붕괴됐다.
다만, 프로필렌이 극심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10월 초 500달러대 초까지 떨어지면서 PP와의 스프레드가 450-500달러를 유지함에 따라 적자생산은 모면한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이후 프로필렌이 약세를 계속하고 PP 수요도 뒷받침되기 어려워지자 PP는 하락세를 지속해 2015년 12월2일 Homo 그레이드 기준 805달러를 기록해 프로필렌과의 스프레드가 250달러 수준으로 크게 좁혀졌다.
PP는 2016년에도 프로필렌 약세와 수요 부진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가 원료인 프로필렌 60만톤을 2016년 6월 신규생산함에 따라 원료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나 2016년 10월 효성이 PP 20만톤을 신규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