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agase Sangyo가 변성 에폭시수지(Epoxy Resin) 사업의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한다.
Nagase Sangyo는 자회사인 Nagase Chemtex와 중국, 미국의 생산거점을 강화하고 앞으로 유럽, 동남아, 남미 등에도 신규 제조‧개발설비를 도입해 지역밀착형 공급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전기기 및 약전기기, 환경‧에너지, 카 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Nagase Sangyo는 1950년 스위스 Ciba-Geigy로부터 에폭시수지를 수입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62년에는 Amagasakihigasi 공장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1970년 Ciba-Geigy와 합병회사 NagaseCiba를 설립했으며 2000년 Nagase Sangyo의 전액출자로 Nagase Chemtex를 설립한 후, 2002년에는 Nagase Chemtex와 공동 출자해 Nagase Chemtex Wuxi를 설립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미국 Engineered Materials Systems(EMS)의 주식 전량을 매입해 자회사로 영입하고 일본, 중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제조‧개발거점을 확보했다.
Nagase Sangyo는 일본 및 해외에서 기술영업, 마케팅, 비즈니스 플래닝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적으로 제조 및 판매 일관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폭시수지 사업은 배합기술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그동안 높은 효율의 필러와 컴파운딩, 변형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유동 제어 기술, 절연 소재, 치공구 및 구조소재, 접착제, 주형제, 봉지재, 언더필 소재, 시트 소재, 방열시트 소재, 액상성형 소재, 자외선 경화수지 등 광범위한 용도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 왔다.
각 제품은 주로 전력 차단기, 절연부품, 변압기, 단자 등의 중전기기 분야와 항공기‧자동차용 매트릭스 소재 등의 환경‧에너지 분야, 전기‧전자부품용 파워모듈, 컨덴서, 트랜스 등의 약전기기, 플러그앤하이브리드자동차(PHV)/전기자동차(EV)용 전자부품, 전장부품, 각종 센서 등의 약전기기 분야, 반도체 패키지, 모바일 기기용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분야로 공급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분야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업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FO-WLP(Fan Out Wafer Level Packaging) 봉지용에서 세계 최초로 액상 에폭시수지에 의한 제품화에 성공했다.
또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주요 전자부품인 SAW 필터용에서도 세계 최초로 에폭시수지 시트를 개발했다.
양 제품은 모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다.
5개 분야의 에폭시수지 시장규모는 약 650억엔이며 Nagase Sangyo의 매출액은 141억엔에 달한다.
Nagase Sangyo는 앞으로 각 사업소의 개발‧제조의 최적배분과 그룹 내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