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희토류 분리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OCI는 2016년 1월 초 오스트레일리아 Arafura Resources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희토류 분리공장 건설을 논의했으며 합작공장은 새만금산업단지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rafura Resources는 희토류 생산기업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의 희토류 2만톤을 신증설해 201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희토류 시장은 분리공장은 전무하며 OCI가 광석을 수입하고 Arafura Resources의 분리공정을 채용해 란탄늄(La), 세륨(Ce)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세륨은 국내시장에 정․제련 설비가 전무해 1차 가공된 산화세륨을 1919톤 수입하고 있으며 연마제, 자동차 촉매, 유리첨가제, 석유화학 촉매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OCI는 희토류인 광석을 수입하지 못하면 분리공장을 건설할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에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희토류는 매장량이 중국 2700만톤, CIS(독립국가연합) 1900만톤, 미국 1300만톤, 오스트레일리아 520만톤, 인디아 330만톤, 기타 2000만톤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채굴 및 생산량은 중국이 97% 수준으로 장악하고 있다.
OCI는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양해각서 체결로 희토류 사업투자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분리공장을 건설하지 않더라도 Arafura Resources와 희토류 R&D(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직접 투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