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J제일제당이 중국의 바이오 메이저 Meihua Shengwu 인수를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Meihua Shengwu의 지분 일부를 받고 중국 바이오 공장을 Meihua Shengwu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1월14일 발표했다.
양사의 인수협상은 그룹 총수의 부재 속에 3년 넘게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는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집중해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바이오 공장 2개를 넘기면서 신주를 받고 기존 구주를 현금으로 사들인 후 주식을 대량 확보해 경영권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Meihua Shengwu는 2014년 매출이 99억위안(한화 약1조8000억원) 수준인 대기업으로, 현재 MSG, 핵산 등 식품첨가제와 사료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사료용 아미노산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이 원료 조달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Meihua Shengwu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면 바이오사업 성장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종 인수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으나 2016년 하반기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