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PX케미칼은 장기파업으로 폴리올 재고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우려된다.
KPX케미칼은 울산공장 노조가 12월10일부터 2016년 1월 중순까지 장기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폴리올(Polyol) 재고는 평균 45일의 생산량을 보유해 공급이 가능했으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1월 말부터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PX케미칼은 비노조를 중심으로 전직원을 동원해 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30-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폴리올 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문인력이 없으면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품목들은 경쟁기업을 통해 공급을 대체하고 있다.
KPX케미칼은 수출은 대폭 줄이고 국내시장 수급에 집중하면서 재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파업 장기화로 재고가 바닥에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PX케미칼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월 말까지 임금협상을 타결해 노조파업을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 5.1% 인상, 성과급 450% 지급, 교섭 타결 시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1월에도 파업이 계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