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이 2015년 4/4분기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1월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5년 매출이 20조2066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1조8236억원으로 3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의 매출이 14조6325억원으로 15.2%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1조6769억원으로 50.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으로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8.9% 증가했으며 전지부문은 매출이 3조1503억원으로 10.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99.2%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LG화학은 2015년 영업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기초소재 스프레드가 견고하고 차별화제품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4/4분기 비수기로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3520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35.6% 감소하는 등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업실적을 낸 것으로 판단된다.
LG화학 주가는 4/4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정부의 전기자동차(EV) 보조금 축소가 부담으로 작용해 1월26일 전일대비 7.78% 하락한 27만8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2015년 7월8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LG화학은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1조5574억원 감소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