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PC(Polycarbonate)의 고부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H는 일본 Kurosaki와 중국 Beijing에서 PC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까지 Sinopec과 공동 출자한 Beijing 플랜트의 증설공사를 마치고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20% 확대했다.
Beijing 플랜트는 2012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자동차용과 가전용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고부가제품군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MCH는 Sinopec 산하기업으로부터 페놀(Phenol)과 아세톤(Acetone)을 공급받아 BPA(Bisphenol-A)를 생산하고, Kurosaki에서 조달받은 DPC(Diphenyl Carbonate)를 합쳐 PC를 생산하고 있다.
PC는 충격에 강한 투명 수지로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헤드램프, 광학 미디어 등에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약 350만톤으로 연평균 3-5% 신장하고 있는 반면 생산능력은 500만톤에 달해 공급이 수요보다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MCH는 공급과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Kurosaki에서는 표면강도가 우수한 고부가제품을 생산하고 Beijing은 제조코스트 감축과 고부가제품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DPC는 독성이 강한 포스겐(Phosgene)을 사용하지 않는 공법을 채용해 Beijing에서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PC 생산기업들은 Teijin이 싱가폴 생산을 포기했으며 Idemitsu Kosan도 Chiba 공장을 폐쇄하고 제휴기업에 집중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MCH는 원료부터 제조체제를 일관화하고 환경‧안전 면에서 우수한 생산기술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