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가 2015년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증권은 삼화페인트에 대해 2015년 영업실적이 악화돼 2016년 개선 여부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1월28일 발표했다.
삼화페인트는 2015년 매출이 5072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30.8% 감소했다.
특히, 판매관리 비율이 3.8%p 오른 15.9%에 달해 전체 영업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삼화페인트는 공업용도료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5년 공업용이 약세를 나타내며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부진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또 조선‧철강 등 전방산업이 부진하고 공업용 도료 가운데 마진이 높은 모바일용을 생산하던 베트남 법인의 매출이 감소한 것도 영업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삼화페인트는 2016년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수익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판매가격 인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고 2015년 12월 신규 설립한 B2C(기업-개인간 거래) 전문법인 홈앤톤즈가 초기 투자단계에 있는 만큼 비용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