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월4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특별총회 개최에 대한 회의감 확산 및 주요 투자은행의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조정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1.72달러로 0.56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8달러 떨어져 34.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99달러 폭등하며 29.51달러를 형성했다.

2월4일 국제유가는 OPEC의 특별총회 개최에 대한 회의감 확산으로 하락했다.
최근 베네주엘라와 이란은 OPEC 감산을 위한 특별총회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 베네주엘라 석유장관은 카타르 석유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특별총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상임고문도 특별총회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OPEC 주요국들이 여전히 특별총회 개최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특별총회 개최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Morgan Stanley의 국제유가 전망치 하향조정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Morgan Stanley는 2016년 브렌트유를 배럴당 30달러로 전월대비 19달러 하향 조정했으며 2017년 중반까지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월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21달러로 전일대비 0.93% 상승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