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가 폭락세를 거듭해 시장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CPL(Caprolactam) 시세는 원료인 벤젠(Benzene)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중국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폭락했다.

아시아 CPL 가격은 CFR FE Asia 톤당 1090달러로 130달러 떨어졌으며 CFR SE Asia는 1110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생산기업들은 중국 춘절로 수요가 급감해 재고 소진도 어려워짐에 따라 평균 가동률이 30%를 기록하고 있어 극심한 시장침체를 겪고 있다.
카프로는 2015년부터 No.3 12만톤 플랜트를 7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황이 호전되면 No.2 5만톤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수익 악화가 계속돼 시험운전에 그치고 있다.
CPL은 벤젠과의 스프레드가 900달러를 넘어서야 흑자를 기록할 수 있으나 600달러도 넘어서지 못해 극심한 적자생산에 시달리고 있다.
카프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당분간 CPL 수요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016년에도 적자생산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체질개선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벤젠과의 스프레드 기준 1100달러에서 900달러로 낮추었으나 역부족으로 흑자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CDPC가 Toufen 소재 CPL 20만톤 플랜트를 3월 중순부터 1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장기적인 하락세를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