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도료가 친환경 도료로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
분체도료는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적어 친환경 도료로 평가되며 부가가치도 높아 신성장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체도료는 다양한 형태의 도막에도 쉽게 도장이 가능해 가전제품, 가구, 건축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범용 분체도료는 품질차이가 거의 없어 시장경쟁이 치열해 고부가화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분체도료는 난연성, 대전방지, 마찰방지 등의 기능성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특히 내식성이 우수해 자동차부품용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프클리닝(Self Cleaning), 에너지절감, 내열성 등 특수 기능성이 부여된 고기능성 분체도료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분체도료는 가전제품 생산설비가 중국, 베트남 등으로 이전이 가속화돼 생산량이 약 3만6000톤에 머물고 있다.
국내 분체도료는 시장점유율이 KCC 32%, AkzoNobel 20%, 삼화페인트 19%, 조광페인트 18%, 강남제비스코 9%, 현대PNC 8%로 나타나고 있다.
가전제품용은 시장규모가 6800톤으로 AkzoNobel이 65-70%, KCC가 20%를 차지하고 있다.
KCC는 분체도료「가루멜」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화페인트는 2016년 1월 공주에 분체도료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KCC는 전기절연성을 갖는 분체를 자체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특수무늬·질감을 표현한 고기능성 도료도 생산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충북 소재 도료공장에서「파우락」 등 특수무늬 분체도료 8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분체도료는 가전제품에 이어 자동차부품용, 목재용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고기능성 제품인 특수무늬 분체도료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