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이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민간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2월15일 발표했다.
주형환 장관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에너지신산업 간담회」에서 “「공기업-민간 해외진출 협의체」를 가동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다른 업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융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융합 얼라이언스」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에너지신산업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공기업 사장들을 비롯해 구자균 LS산전 회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남성우 한화큐셀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등 에너지 관련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2017년까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자동차(EV),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에 총 8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와 시장확보를 위한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를 위한 전력거래 규제완화를, 포스코ICT는 공기업이 투자하는 EV 충전소의 민간 개방 확대를 건의했다.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하면서 해외에 진출할 때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형환 장관은 “EV 충전 사업 규제완화 등 이미 발표한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해당기업의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는 완화할 것”이라며 “EV나 스마트카 산업에 완성차기업은 물론 배터리, 통신, 정보기술(IT), 보험 관련기업 등이 참여하는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