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과 Axiall이 미국 루이지애나 Lake Charles에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나 Westlakes가 Axiall을 인수하기로 결정해 변수가 되고 있다.
롯데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셰일(Shale)의 경쟁력 전망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2016년 상반기 예정돼 있던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결정이 미루었으나 최근 투자하기로 결정했었다.
ECC는 에틸렌 생산능력 100만톤으로 2019년 초 가동하고 롯데케미칼과 Axiall이 합작한 LACC가 운영할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롯데케미칼 90%, Axiall이 10%이나 Axiall은 ECC 상업생산 후 3년 이내에 지분율을 50%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해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
건설입지는 Axiall이 루이지애나 Lake Charles에 보유하고 있는 부지로 기존 인프라 및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I가 롯데케미칼과 Axiall 최종 투자결정으로 13억달러에 달하는 EPC(설계‧조달‧건설)을 추진하고 2016년 2/4분기 착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CB&I는는 최신 크래킹 히터 를 채용하는 등 효율성을 향상시킨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ECC 프로젝트를 통해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MEG(Monoethylene Glycol)도생산할 예정으로 건설 선행작업과 관련해 CB&I와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상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MEG는 당초 롯데케미칼이 100% 출자할 예정이었으나 Mitsubishi상사가 출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estlakes가 Axiall을 인수함으로써 Westlakes가 어떠한 정책을 취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