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프타 생산량이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 수입량은 2015년 10억2621만배럴로 9.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석유제품 및 나프타(Naphtha)도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나프타 생산량은 2015년 2억5214만배럴로 15.6%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휘발유가 1억5733만배럴로 8.5%, 경유가 3억3344만배럴로 6.0%, 항공유가 1억5171만배럴로 10.9% 증가했다.
석유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내수 판매량이 8억5506만배럴로 4.1% 증가한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석유화학기업들이 컨덴세이트 스플리터(Condensate Splitter)를 본격 가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토탈은 2014년 상반기까지 컨덴세이트 스플리터를 유일하게 가동했으나 하반기부터 P-X 10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기 위해 컨덴세이트 660만톤 스플리터를 증설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2014년 7월 이후 컨덴세이트 450만톤을 수입해 스플리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함에 따라 나프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합작으로 현대케미칼을 설립해 컨덴세이트 457만톤 스플리터를 2016년 하반기 가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프타 및 석유제품 생산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