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디스플레이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TV를 중심으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전환되고 있어 LCD용 PET필름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SKC의 필름 사업은 2015년 매출이 7350억원으로 9.7%, 영업이익이 324억원으로 20.6% 감소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도 필름․전자재료 부문에서 매출 5023억원으로 18.3%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4억원으로 적자생산을 계속했다.
국내 PET필름 시장은 중국 및 인디아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하고 있으나 2020년 이후에는 국내시장 장악도 어려워 사양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PET필름 생산기업들은 수익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신규용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C는 2015년 초 노후된 PET 생산라인 1개를 가동중단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도 2014년 PET 생산라인 1개를 철수하는 등 효율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C는 PET필름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 및 건축용 윈도우필름을 개발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성장동력으로「폴더블 윈도우필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