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jin이 자동차시장 확대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eijin은 2015년 7월 소재분야 관련 종사자들을 모아 자동차 TF를 구성했으며 기존사업과 180도 다른 새로운 사업전개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TF는 그동안 모빌리티비즈니스 기획실의 일부 조직에 불과했으며 수송기기 전반을 다루는 코디네이터 업무만 담당해왔으나 2013년 「오토모티브 비즈니스 프로젝트」팀으로 명칭을 바꾸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팀장을 비롯해 총 17명의 영업 및 개발 인력이 자동차 TF에 소속돼 있으며 자동차 생산기업과 직접 연락을 취하며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기존 소재를 조합하는 솔루션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역성형 폴리에스터(Polyester) 필름에 다른 필름을 부착하거나 인듐을 증착시켜 디자인을 살리고 PC(Polycarbonate) 등 성형제품에 부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제어하는 방법도 제안하며 최근 유럽에서 시작된 6가크롬 사용 등에 대한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도장라인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속, 수지,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이 조합되면 기존 공정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Teijin은 캔음료 등의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수의 소재를 한 번에 사용해 필름을 부착하는 기술을 제안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공장의 건설비 경감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FRP용 가식필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CFRP 분야에서 가실필름을 전개한 사례는 없었으나 단섬유 분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모우 등을 다층필름으로 흡수하고 연마공정 등을 단축하고 있다.
또 섬유 분야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직포를 사용해 단열 및 소음흡수 솔루션 등을 제안하고 있다.
Teijin은 앞으로 자동차 생산기업이 추구하는 쾌적성, 경량화를 위해 자사 소재를 조합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