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자동차 선루프 프레임에 적용 … CFRP 대체소재로 부상
화학뉴스 2016.03.11
GS칼텍스가 생산한 자동차용 탄소섬유 LFT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GS칼텍스는 LFT(Long Fiber Thermoplastic) 생산기술을 이용해 탄소섬유(Carbon Fiber)에 나일론 6(Nylon 6) 등 플래스틱 수지와 첨가제를 배합한 탄소섬유 LFT를 2012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며 2016년까지 「소렌토」, 「투산 TL」, 「스포티지」, 「K5」 , 「K7」 등 자동차용 선루프 프레임에 채용되고 있다. 탄소섬유 LFT는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가 투입되고 있으며 기존의 강철을 사용한 부품보다 무게가 50% 가볍고 강성은 동등하거나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아자동차 소렌토에 강철의 대체제로 일부 적용됐던 EP(Engineering Plastic)보다 무게가 30% 가볍고 강성은 2배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강철의 비중은 7이고 기존의 선루프 프레임의 비중은 1.4-1.5로 나타나고 있다”며 “탄소섬유 LFT 소재는 비중이 1.18로 더 높은 수준의 자동차 경량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생산하고 있는 탄소섬유 LFT는 탄소섬유가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판매되는 양산형 자동차에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는 열을 가하면 단단하게 굳어지는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해 가공 시간이 길고, 대량 생산이 어려워 자동차 적용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탄소섬유 LFT는 열가소성 수지를 적용해 플라스틱 소재를 금형에 주입하는 사출가공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와 탄소섬유 LFT 적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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