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KA가 성장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를 확대한다.
한국에서 반도체 소재 증설을 추진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수지첨가제의 추가 증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화장품 원료 등 계면활성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EKA는 2016년부터 신 중기경영계획「STEP-3000-Ⅱ」를 시작해 3년간 설비투자에 400억엔을 투입하고 2017년 이후에도 국내외로 공급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보‧전자화학 사업은 반도채 소재에 대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는 한국공장 및 Kagoshima 공장에서 고유전율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폰용 등 DRAM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으며 조만간 한국에서 추가 증설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첨가제 사업은 타이완 소재 범용 산화방지제 생산체제를 강화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자회사 ADEKA Al Ghurair Additives LLC(AAA)는 2014년 원팩 과립첨가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원팩 과립첨가제는 산화방지제 및 광안정제 등 다수의 수지첨가제를 조합해 과립 상태로 만든 것으로 중동 지역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 생산능력을 300톤에서 6500톤으로 확대해 이미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생산거점에서는 더 이상 대규모의 생산능력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 신규 생산거점 확보와 함께 차기 증설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지첨가제 사업은 해외 연구개발 체제의 정비도 강화하고 있다.
2015년 타이법인 ADEKA Fine Chemical에서 연구실을 증설하는 등 개발체제를 강화했고 중국에서도 개발인력을 주재시키는 등 기술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연구개발센터 개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면활성제 사업은 일본에서 겔(Gel)화제 및 글리콜(Glycol) 등 화장품 원료의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Chiba 공장 설비투자를 목표로 몇 년 이내에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