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은 플래스틱 첨가제의 세계 수요가 신장해 글로벌 생산체제가 빛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래스틱 첨가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지역에서 식품, 자동차, 인프라 관련 용도가 신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포장용 OPP(Oriented Polypropylene)용 이외에 자동차 내장재의 열화방지용, 전선피복 등 인프라 관련 폴리올레핀(Polyolefin)용 OPS(One Pack System)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OPS는 산화방지제, 광안정제, 자외선흡수제 등 다양한 플래스틱 첨가제를 지정된 비율로 배합해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플래스틱 첨가제 세계 시장은 연평균 5% 성장을 지속해 2018년 시장규모가 6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래스틱 첨가제는 기능성을 부여하는 조핵제 및 난연제, 대전방지제를 비롯해 열화방지 등에 기여하는 광안정제 및 PVC(Polyvinyl Chloride) 수지 안정제, 산화방지제, 가공 시 성형성을 높이는 활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및 건축자재, 포장소재 관련 용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 및 포장재, 인프라, 가전, 전기‧전자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은 폴리올레핀 수지 세계 최대의 생산지역으로서 연평균 10% 가량, 인디아는 자동차 및 IC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PVC, PS(Polystyrene), PP(Polypropylene), PE(Polyethylene) 등을 합쳐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동향에 따라 수지 및 컴파운드 생산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며 수지첨가제 생산기업도 시장동향 및 수요처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프라 관련 폴리올레핀용 OPS는 중동지역의 폴리올레핀 수지용 첨가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원산업은 2014년 미국 휴스톤(Houston) 소재 7000톤 공장 가동으로 북미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사우디 Pan Gulf Holding 및 Abu Dhabi Polysis와 합작한 아부다비 소재 OPS 공장을 2015년 11월 가동해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중동 지역의 생산‧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QLF(Qingdao Long Fortune)와 합작으로 OPS 공장을 2016년 건설해 중국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원산업은 아시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인디아 Sequent Scientific를 인수함으로써 폴리머 안정제 생산능력이 9만톤에 달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