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oyobo가 편광필름 보호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Toyobo는 2014년 독자적인 PET를 채용한 편광필름 보호소재의 제품화에 성공하고 FPD(Flat Panel Display) 생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의 액정 패널기업에 처음으로 채용 제안을 했으며 앞으로 곡면 패널이 확대되는 텔레비전용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광필름은 PVA(Polyvinyl Alchol)을 TAC(Triacetyl Cellulose)로 감싸는 구조가 일반적이며 TAC는 광학이방성에 의한 착색이 없어 광학필름으로서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TAC는 친수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편광기능을 유지하는 요오드가 빠져나가 화질이 열화되는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반면, PET는 내수성, 강도, 투명성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착색 현상이 발생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으나 백라이트를 냉음극형광램프(CCFL)에서 LED(Light-Emitting Diode)로 바꾸며 파장 분포가 변하고 PET의 이방성을 확대시키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했다.
보통 편광필름 생산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소재를 다량으로 구매하고 접착 프로세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하지만, Toyobo는 물과 자외선(UV) 경화 접착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머(Primer) 층을 개발해 PET 필름의 양면에 부여해 코스트를 더욱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PET 필름은 프라이머 층을 포함한 두께가 처음에는 100마이크로미터였으나 현재는 80마이크로미터까지 줄였으며 2016년 이내에 광학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적용해 60마이크로미터까지 박막화할 예정이다.
현재 Aichi 소재 Inuyama 공장과 Fukui 소재 Tsuruga 공장에서 각각 월간 1000톤씩 총 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Toyobo는 2017년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액 150억엔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