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는 탄소섬유를 배합한 사출성형용 열가소성 수지 컴파운드 「Torayca」를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모바일 디바이스‧접동부품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Torayca는 탄소섬유 강화 수지로 용도에 따라 나일론(Nylon), PP(Polypropylene), PPS(Polyphenylene Sulfide) 등 다양한 베이스 수지로 제조할 수 있으며 유리섬유 강화 수지에 비해 기계적 강도 및 강성이 우수하며 성형물을 경량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Torayca 수지보다 섬유장이 긴 장섬유 강화 타입도 갖추고 있으며 몇 년 전 출시했던 PPS 장섬유 그레이드와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Toray는 자동차‧모바일 디바이스‧접동부품 등 3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용 수지는 수량면에서 기대가 큰 분야이며 연속섬유 타입 CFRTP(탄소섬유강화 열가소성수지)를 활용한 솔루션 제안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Toray에 따르면, 탄소섬유는 2017년부터 양산 자동차 채용이 확산되며 Torayca 수지의 정착을 위해 미국 자회사 Zoltek이 생산하는 라지토우(Large Tow) 타입의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를 적극 활용하는 등 그룹 내에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자동차기업들과의 비밀유지 계약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비교적 과중부담이 적은 구조 소재 소재 등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연속섬유 타입이 필요한 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채용 장벽이 낮은 편이며 2017-2018년에는 복수의 차종 및 부분에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는 카메라 및 컴퓨터의 케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채용 디바이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접동부품은 기아 및 베어링을 경량화하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산업용 로봇이나 노인 간병 설비의 장착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oray는 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컴파운드 시장이 2020년에는 3만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톤의 판매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장섬유 강화 그레이드 등 고부가제품의 비율도 향상시켜 전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장섬유 강화 분야에서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를 동시에 배합함으로써 물성을 더 강화시킨 타입도 개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