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6년 악취방지 종합시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
종합시책은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비전으로 3대 추진전략 9개 역점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악취 배출원 관리 전략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자율적 악취 저감 전략으로는 자발적 환경관리 협약 확산 및 악취유발 사업장 정기보수 분산(하절기→저온기), 교육 등을 시행한다.
취약지역 관리 강화 전략으로는 종합상황실 운영, 자율 환경순찰반 운영, 정기실태 조사 및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15년 악취 배출기준을 초과한 13개 사업장을 적발해 개선명령 12건, 경고 1건 등의 행정 처분을 실시했으며, 2010-2014년에는 악취 다량 배출업소 84곳을 대상으로 정밀 기술진단을 벌여 1015건, 3633억원의 시설개선 투자를 유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악취 배출 사업장이 밀집해 도심에 악취가 우려된다”며 “배출원을 철저히 관리해 쾌적한 대기환경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2005년 3월17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초의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해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 강화된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악취 배출 신고대상은 남구 204, 동구 7, 북구 64, 울주군 147 등으로 총 422곳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