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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트리클로로에틸렌(TCE: Trichloroethylene) 배출을 규제한다.
환경부는 발암성 화학물질인 TCE 배출 허용기준을 정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2016년 3월2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TCE는 합성고무, 플래스틱, 금속, 드라이클리닝 등에서 세척 공정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배출허용기준이 없었다.
개정안에는 TCE 배출시설을 2017년 1월1일 이후 새로 설치하는 사업장은 50ppm 이하로 규제하며 2016년 12월31일 이전에 설치한 배출시설은 2019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85ppm 이하를 적용한다.
TCE 배출허용기준 설정으로 전체 특정대기유해물질 35종에서 법적 허용기준이 정해진 물질은 16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배출허용기준이 없는 나머지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