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5년 산업 인건비 8% 올라 … 자금조달‧물류비도 상승세
화학뉴스 2016.04.01
중국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인건비 상승 움직임은 화학산업을 비롯해 제조업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체 산업의 인건비가 2014년에 비해 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학산업은 원료가격은 하락했으나 인건비를 비롯해 기타 비용이 오르며 전체 코스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중국의 제조업 이익총액은 5조5609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상승률은 2.3%p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익총액 상승률이 둔화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코스트 상승을 꼽고 있으며, 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 역시 2016년 연초 발표한 자료에서 인건비, 자금조달비, 물류비 등이 상승함에 따라 전체 코스트가 상승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이후 물가상승률이 2%대로 하락했으나 임금상승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저임금기준은 각 지방정부별로 제각기 다르며 Shanghai는 상승률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10%를 초과하고 있다.
반면, 현지에 진출한 해외기업 대부분은 임금 수준이 최저임금기준을 상회하더라도 상승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며 취업처가 줄어들고 이직률이 하락하면서 임금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제조업 전체의 수익 성장을 큰 폭으로 상회할 만큼 상승해 각 화학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들은 경영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급여제도 수정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기업은 다른 해외기업에 비해 기본급의 비중이 높고 능력‧실적‧직무 등에 따라 급여 구성이 세세하게 짜이지 않은 곳이 많다.
하지만, 법률상 기본급 감액은 쉽지 않아 실적이 부진해도 해고를 하기 어렵고 사내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Shanghai의 최저임금기준 변화>
<화학저널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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