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들이 고수익 체질을 확립하기 위한 전례 없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부가가치 성장영역에서는 15% 혹은 20%의 목표를 내걸고 각사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대형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생활용품를 비롯한 <소재> 영역에서는 고부가가치 그레이드 대체 및 재편‧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2015년 영업이익이 1550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16년부터 시작되는 3개년 차기 중기경영계획에서 연평균 7%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셜티는 기술 및 시장 접근 우위성이 있는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자하고 농업 분야 등에서는 M&A를 비롯한 대형투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Toray는 2016년 최종년도를 맞이하는 중기경영계획의 목표인 영업이익 1800억엔을 달성하고 2020년 3000억엔을 목표로 한다. 신흥국의 성장 둔화를 사업확대의 기회로 삼아 과감한 설비투자 등을 적극화할 방침이다.
영업이익률 10%를 목표로 하는 Sekisui Chemical은 2016년 영업이익 1000억엔의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7년 시작되는 신규 중기경영계획은 2020년 매출, 영업이익 모두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osoh는 2016년부터 30년 만인 중기경영계획을 시작한다. 전체 영업이익률 10%, 성장영역인 스페셜티 분야는 2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수기업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Asahi Kasei와 Mitsubishi Chemical Holdings(MCH)는 소재 영역에서 자회사의 재편‧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Asahi Kasei는 2016년 4월 연결자회사인 Asahi Kasei Chemicals, Asahi Kasei Fibers, Asahi Kasei E-materials 3사의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 특수기업으로 이행할 예정이며, MCH는 2017년 4월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Rayon, Mitsubishi Plastics를 통합해 신규기업을 설립함으로써 고성장‧고수익형 그룹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