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고출력 LED(Light Emitting Diode) 등에 탑재되는 질화갈륨(GaN) 기판을 증설한다.
MCH는 GaN 결정 생산설비를 Tsukuba 공장에 수십대 도입해 2016년 직경 10센티미터 사이즈의 생산능력을 2-3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GaN 기판은 고출력에 안정적인 발광 특성을 강점으로 자동차 헤드램프 및 조명용에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LED는 사파이어 기판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헤드램프에 활용하면 GaN 기판은 조사거리가 사파이어 기판의 약 1.5배인 300미터 가량으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무제한의 고속도로가 정비되고 있는 유럽을 주행하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에 가까운 자연광을 재현할 수 있는 특성도 있어 레스토랑 및 양품점 등에서 사용하는 특수조명용으로도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MCH는 기상증착공법과 독자기술인 액상성장법 2종류의 GaN 결정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sukuba 공장은 기상성장법을 활용해 월 2000장을 생산하고 있다.
기판 사이즈를 크게 할수록 많은 반도체 소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수요처의 생산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10센티미터 기판의 양산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MCH는 결정성장 생산설비를 설계에서 건설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양산설비를 자체 건설함으로써 GaN 기판의 품질을 높이고 고순도 결정성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Tsukuba 공장에서 육각주의 GaN 결정을 가로로 슬라이스 한「c면」기판을 양산할 예정이며, Mizushima 공장에서는 GaN 결정을 세로로 슬라이스한「m면」의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m면은 c면에 비해 출력을 2-3배 가량 향상 가능한 LED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미 5센티미터 기판의 양산기술을 확립했고 10센티미터 기판의 양산기술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GaN 기판은 자동차 및 전차, 산업용기기, 청색 레이저 등 높은 내전압 특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소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세계 수백억엔 가량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MCH와 Sumitomo Electric Industries가 각각 30-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Sumitomo Chemical이 뒤따르고 있다.
MCH는 GaN 기판을 신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2017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 세계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