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선진국에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4월8일 주최한 「에너지산업 교육」에서 에너아이디어즈 김희집 수석컨설턴트는 「국내 에너지 산업 현황 및 전망」 발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 전기자동차, 2차전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4가지를 축으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친환경에너지가 주목됨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영국은 가스 및 해상 풍력발전, 원자력발전 등에 투자를 집중함에 따라 2025년까지 효율성이 낮은 석탄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4월부터 지역별 전력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82조원 상당의 전력 소매시장을 전면 자유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은 가스가격이 한국에 비해 1/4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신규 발전사업의 투자 비중이 풍력발전 47%, 태양광발전 14%로 총 61%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에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전기자동차가 부상함에 따라 2차전지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화학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희집 수석컨설턴트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연비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돼 전기자동차 및 2차전지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