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석유화학 사업투자를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와 합작기업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하고 대산에 컨덴세이트 스플리터(Condensate Splitter) 및 M-X(Mixed-Xylene) 플랜트를 건설해 2016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OCI와 51대49 카본블랙 합작기업인 현대OCI카본을 2016년 4월1일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카본블랙(Carbon Black)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필렌(Propylene), P-X(Para-Xylene) 등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현대코스모에 모두 이관했으나 현대코스모가 영업적자를 계속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P-X 원료인 M-X를 수직계열화해 현대코스모에게 공급함으로써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P-X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본블랙 사업도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원료 수직계열화와 고부가화 영역 개발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카본블랙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며 “기존 OCI에 원료를 공급하며 신규 생산능력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