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미래(대표 쟌루카 브레샤)는 PP(Polypropylene) 마진 개선으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폴리미래는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이 2015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영업이익이 2015년 1734억원으로 2014년 6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폭증했다.
PP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프로필렌도 생산하고 있으나 폴리미래는 여수 소재 PP 70만톤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고 프로필렌은 여천NCC에게 공급받고 있어 적자부담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필렌은 2015년 하반기 여천NCC 및 효성의 신증설로 폭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PP와의 스프레드가 Homo 그레이드 기준 2015년 평균 277달러로 전년대비 90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로필렌 생산기업들은 2016년 초부터 가동률 조정으로 공급과잉을 완화해 PP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230달러 수준까지 좁혀졌으나 SK가스가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 플랜트를 3월 상업화함에 따라 또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프로필렌과 PP와의 스프레드는 2016년 1-2월 톤당 230-250달러를 유지했으나 3월 중순부터 상승해 4월8일 기준 345달러를 기록했다.
폴리미래는 프로필렌이 공급과잉을 계속하고 있고 중국 PP 플랜트들이 4-5월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2016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천NCC는 프로필렌 시황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폴리미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마진 악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