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산 에탄(Ethane)을 유럽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Ineos는 노르웨이 Rafnes 소재 석유화학 컴플렉스에서 미국산 에탄을 크래커 원료로 사용할 방침으로 3월 미국 펜실베니아 Marcus Hook에서 출발한 2만7500입방미터 수준의 에탄을 수입했다.
미국산 에탄의 첫 유럽수출 사례로 Ineos는 Rafnes 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 Grangemouth 크래커에서도 에탄을 활용하기 위해 수입 탱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eos는 미국산 에탄 수입 관련 프로젝트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셰일가스(Shale Gas)가 산출되는 펜실베니아 서부 마세라스 층에서 수출 터미널이 위치한 Marcus Hook까지 약 483km 거리에 수송용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으며 총 8척의 에탄 수송선을 준비하고 있다.
에탄 수송선은 전체 길이가 180미터에 달하는 대형선박이며 수송능력은 2만7500입방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용 탱크의 액화가스 저장능력은 Rafnes가 1만900톤, Grangemouth가 3만3000톤 수준이다.
유럽에서는 Ineos 외에도 Borealis, SABIC 등이 에탄 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ExxonMobil, Shell 등도 스코틀랜드에서 Ineos와 에탄 조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