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ure Engineering College 연구진이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전용 신규 3D프린터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신규 3D프린터는 노즐에서 탄소섬유 실과 플래스틱을 동시에 사출하면서 조형하는 시스템으로 탄소섬유와 플래스틱 비율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상 및 강도로 조형할 수 있고 뛰어난 강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ure Engineering College 연구진은 Hiroshima 종합기술연구소와의 공동으로 CFRP 전용 3D프린터를 개발했으며 신규용도 개척을 위해 관련기업과의 공동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CFRP 전용 3D프린터의 헤드 부분은 직경 0.8-0.9미리미터 노즐에서 나일론을 재차 50% 함침시킨 탄소섬유 실과 나일론을 동시에 사출‧조형하는 시스템이다. 사출 나일론 원료인 나일론 필라멘트의 직경은 1.75미리미터이다.
사출 시 탄소섬유 실과 플래스틱 혼합비율을 자유롭게 변경하면서 조형할 수 있어 유연성 변경 및 플렉시블(Flexibla) 조형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2단 및 5단 적층체 등 다양한 형상의 시제품을 조형하고 있으며, 탄소섬유는 나일론만 사용했을 때에 비해 인장강도가 약 40배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탄소섬유 이외에 유리섬유를 이용하기 위해 소형‧경량 및 복잡한 형상으로 강도가 높은 성형제품, 유연성이 있으나 강도가 높은 성형제품 등을 검토하고 있다.
CFRP용 3D프린터는 미국시장에도 존재하나 탄소섬유를 직접 활용하기 때문에 치밀하게 조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조형할 수 있는 형상에 제약이 있는 등 항공기 분야 일부를 제외하고 다양한 분야에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
Kure Engineering College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용도 개척이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관련기업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