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글로벌 자동차 소재 생산능력을 잇따라 확대한다.
범퍼에 투입되는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는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약 3배 가량 확대하고 수년 안에 인디아 등을 후보로 신규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에어백 커버에 사용하는 열가소성엘라스토머(TPE)는 영국‧중국 합쳐 8000톤의 생산설비를 도입한다.
SCC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지 컴파운드 및 TPE, 유리섬유 복합소재 등 다양한 소재의 현지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채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Xindongtai와 설립한 합작기업이 2015년 말 PP 컴파운드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2만7000톤으로 확대했다.
북미 공급용 수출기지로서 자동차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멕시코에 2016년 영업법인을 설치하고 현지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동남아 PP 컴파운드 사업은 2015년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한 타이, 싱가폴 내 수요 확대에 따라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인디아 등을 건설 후보지로 신규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화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3년 내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우디 등 석유화학 생산거점에서 원료를 조달 할 수 있는 강점을 살릴 예정이다.
SCC는 PP 컴파운드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 8-9%에서 1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레핀(Olefin)계 TPE는 에어백용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어백의 채용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영국 Sumika Compounds Europe는 브랜드 별로 생산라인을 도입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생산능력 3000톤 공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에서도 Guangdong 등의 기존설비에 5000톤의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으로 일본에서 수출하는 물량을 현지공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SCC는 2014년 7월 기존에 각 사업부가 취급하고 있던 TEP 및 PP 컴파운드, 유리섬유와 PP 복합소재 등 자동차용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자동차 소재 사업부를 설립했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제품이 다른 생산제품 판매로 연결되는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에 각종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자동차 소재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