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계속되는 저유가 기조로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바이오화학은 고유가에 대비해 석유 대체 연구가 계속됐으나 2014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폭락함에 따라 코스트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특히, 화학기업들이 바이오 관련 투자를 축소함으로써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코스트 문제로 파산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ereplast는 PLA(Polylactic Acid)를 생산했으나 2014년 2월 파산했으며 Kior는 식물계 에탄올(Ethanol)을 생산했으나 2014년 11월 철수했다. Cobalt Technologies는 바이오부탄올(Bio-butanol)을 생산했으나 GranBio가 인수했다.
LS9, Dynamic Fuels, Petroteg AG, Imperium Renewables 등 바이오디젤(Bio-diesel) 생산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악화돼 2014-2015년 REG(Renewable Energy Group)가 전부 인수․합병했다.
BASF는 Novozyme 및 Cargill과 합작을 통해 3-HP(3-Hydroxypropionic Acid)로 바이오 아크릴산(Acrylic Acid)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2015년 1월 수익성 문제로 계약을 해지해 Novozyme과 Cargill이 신규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화학기업들도 수익성 문제로 바이오화학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SK대덕기술원에서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화학제품을 만드는 파일럿 플랜트를 2015년 폐쇄하는 등 바이오화학 투자를 축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