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바이오 소재 위탁생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 에너지‧정유 메이저 Bangchak은 202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3단계에 걸친 공사를 통해 2027년 배양능력 100만톤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최근 화학‧소재‧식품 분야에서 바이오화가 진전됨에 따라 수요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프로세스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고성장 시장에서 조기에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CDMO 공장은 바이오 연료 자회사 BBGI와 미국, 인디아에 사업장을 둔 Fermbox Bio의 합작기업 BBGF가 건설하고 있으며 먼저 9만리터급 배양조 2기를 도입해 배양능력 20만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 촉매 등 일부 자체생산도 진행하나 수요기업의 프로세스 개발 및 소재 공급 등 위탁 사업에 더욱 큰 비중을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 파트너 Fermbox Bio는 최적화된 미생물로 단백질, 효소 등을 고효율 생산할 수 있는 정밀발효 기술을 갖추었고 헬스케어, 화장품 분야에서 채용실적을 확보함에 따라 Fermbox Bio의 기술을 응용해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GI는 Bangchak이 타이 제당 메이저 Khon Kaen Sugar와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바이오 에탄올(Ethanol), 디젤 등을 공급하며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사업화, 미국 MIT 스핀오프 바이오기업 Manas Bio 출자에 나서는 등 고부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Bangchak의 방콕(Bangkok) 정유공장 인근에 SAF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