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Otsuka Chemical이 인디아 시장에서 의약품용 중간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tsuka Chemical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계열 항생물질에 사용되는 중간체 「GCLE」를 인디아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량이 당초 예상을 넘어설 만큼 빠르게 급증해 기존설비의 생산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을 확대해왔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Otsuka Chemical은 본래 일본에서 GCLE를 생산했으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가격경쟁력이 높고 수요기업이 집중된 인디아에 진출했으며 현재 Rajasthan 부근의 Keshwana 공업단지에 소재한 생산설비에서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당초 300톤 수준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수요 증가와 일본 내 생산종료 등의 영향으로 600톤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확대했으며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3년에는 반응 플랜트를 증설해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 바 있다.
2015년에는 GCLE 판매량이 900톤을 넘어서면서 2016년 1000톤대 진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수년 내로 1500톤도 돌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현재의 1.5배로 늘리는 등 대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은 기존설비의 범위 내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반응 플랜트 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설비 등을 포함한 공장 전체의 확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신규 제조동 건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경쟁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연평균 20% 전후의 성장세를 나타내던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어 대규모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Otsuka Chemical은 시장동향 및 건설예산 등을 세밀하게 검토한 이후 공장 증축을 결정하면 2016년 내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GCLE는 Otsuka Chemical이 Okayama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β-락탐계 화합물로 세픽심(Cefixime) 등의 항생제에 사용되고 있다.
세픽심 시장규모는 개발도상국과 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매년 5-7% 성장하고 있으며 GCLE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Otsuka Chemical은 GCLE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원제(API) 혹은 그동안 일본에서 생산해온 다른 중간체 등도 인디아에서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