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미국 자동차 원단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하우시스는 4월20일 미국 조지아(Georgia)에서 자동차 원단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LG하우시스 오장수 사장, 존 매도우스 조지아 하원의원, 마이크 그룬먼 조지아 경제개발국장,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 자동차 원단 공장은 2014년 7월 착공해 총 400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600만㎡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원단을 북미 지역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GM, 크라이슬러(Chrysler) 등 완성차 생산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가 울산과 중국 Tianjin에 이어 조지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 것은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북미 지역에서 생산체재를 구축한 점에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북미 지역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세를 고려해 시트용에 이어 계기판 및 도어패널용 원단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장수 사장은 “2004년 미국에 인조대리석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15년 임직원 400여명, 매출 3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며 “자동차 원단 공장은 북미시장 선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