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ojitz Planet이 중국에서 자동차용 수지부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Sojitz 자회사인 Sojitz Planet은 중국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Takagi Seiko와 합작설립한 Wuhan Takagi Auto Parts(WH-TAP)에 제2공장을 구축하고 생산능력을 기존에 비해 50% 늘릴 예정이다.
WH-TAP는 리어스포일러, 가니시 등 자동차용 수지부품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1공장 인근지역에 건설될 제2공장에는 약 7억엔 정도가 투입돼 2016년 9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2공장에는 제1공장과 동일하게 성형‧도장‧조립까지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라인을 도입한 후 인증작업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은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일본기업의 자동차는 2015년 판매대수가 8.7% 늘어나는 등 호조를 나타냈으며, 특히 중국 정부가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차에 감세 혜택을 지원하면서 소형 SUV 판매대수는 622만대로 52.0% 늘어났다.
Wuhan 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2020년까지 현재의 약 3배에 달하는 3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WH-TAP는 2017년 이후 신형모델을 잇달아 수주하고 제2공장 신규건설을 통해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Sojitz는 공장 건설과 함께 WH-TPA의 자본금을 620만달러로 2배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WH-TPA 지분은 Sojitz Planet과 Takagi Seiko의 합병기업인 Takagi Auto Parts가 75%를, Takagi Seiko는 16.5%, Sojitz Planet은 8.5%를 보유하고 있다.
Sojitz Planet은 2015년 6월 Takagi Seiko가 보유한 WH-TAP의 지분의 일부를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2005년 2월 TAP를 설립하고 자동차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수지부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Wuhan 지역에서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1월부터 WH-TAP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ojitz Planet은 중국에서 수지소재에서 금형, 성형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컴파운드 공장은 중국 북부, 동부, 남부 지역에서 가동하고 있다.
금형제품 생산과 판매 사업은 Hainan 사업소가, 성형제품은 Wuhan과 Foshan 사업소가 담당하고 있다.
2016년 7월에는 Sojitz가 100% 출자한 판매기업 Sojitz Plastics Shenzhen을 분사화해 Wuhan 지역의 영업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