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alqua가 한국과 타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Valqua는 평택에서 반도체 장치용 고기능 엘라스토머(Elastomer)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3월 중순 제2공장 내부에 R&D 센터를 개설할 방침이다.
평택공장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기업의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소재해 있고 생산제품 개발과 개량에 대응하기 쉽다는 것이 강점이다.
일본 Nara 지역에도 고기능 엘라스토머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년 이내로 한국에 생산을 이관할 계획이며 이후 평택 R&D 센터도 인원을 확충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R&D 센터에 앞서 2016년 10월에는 연수시설 「Seal Training Center(STC)」를 개설한다.
석유와 화학 플랜트의 가스 등 유출을 막는 씰과 관련된 강좌와 테스트 설비를 사용하는 실기 연습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짧은 기간 동안 플랜트 가동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 중국, 타이완, 베트남 등에서도 STC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의 의견을 생산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R&D 센터와 더불어 STC 대상지역도 확대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2016년 4월부터 전용 트레일러를 활용한 이동식 연수시설의 시험운영을 시작한다.
컨테이너 내부를 개조한 트레일러를 사용하면 생산현장에서 직접 연수를 받을 수 있으며 타이에서의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개선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Valqua는 신흥국 등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규 3개년 중기경영계획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2016년에는 생산공장 양산화 등으로 경쟁력을 향상하고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던 석유‧화학플랜트용 수지제 씰을 타이와 베트남으로 이관시킬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자동차와 전자기기 분야의 생산공정과 부품에 사용되는 필름, 시트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현지의 협력기업 10사의 시스템을 활용한 실질적인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사업소의 생산체제 재편과 함께 R&D 및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을 다지고 중기경영계획의 최종년도인 2018년 3월에는 매출을 450억엔으로, 영업이익은 45억엔으로 올려놓을 방침이다.
Valqua는 북미와 아세안(ASEAN) 지역에서도 사업소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 지역의 현지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