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바이오사이드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미국 Chemours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5월2일 발표했다.
Chemours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은 살균 소독 및 위생 관리에 주로 사용되는 원체 및 특수화학제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매출 약 1억유로를 기록했다.
대표제품 가운데 하나인 전문 소독제 브랜드 「버콘 S(Virkon S)」는 축산용 소독제 및 구제역, 조류 독감과 같은 주요 가축 질병 퇴치용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수대금은 약 2억1000만유로이며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6년 하반기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Chemours 사업 인수를 통해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가 첫해 약 2000만유로 증가하고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로 2020년 약 3000만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살균소독제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축산용 소독제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랑세스는 높은 마진과 건전한 성장 전망을 갖춘 중간 규모 및 경기 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특수화학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더 높은 수익성과 빠른 회복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Chemours의 관련 사업부문 임직원 170여명과 미국 Memphis와 North Kingstown, 영국 Sudbury에 위치한 3개의 생산설비 모두 바이오사이드 사업부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