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자회사 Titan이 영업실적 확대를 위해 풀가동으로 전환했다.
Titan은 2015년 당기순이익이 186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2016년 1/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898억원을 기록해 호조를 나타냈으며 2/4분기에도 나프타(Naphtha) 가격안정과 올레핀(Olefin) 성수기 진입으로 풀가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Titan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해 에틸렌(Ethylene) 73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7만톤, 부타디엔(Butadiene) 10만톤, PE(Polyethylene)․PP(Polypropylene) 150만톤, BOPP(Bi-axially Oriented PP) 3만8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Titan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이 2013-2014년 평균 93% 수준이었으나 2015년부터 100% 가동으로 전환했고 2016년에는 10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PE․PP 플랜트는 가동률이 평균 80%대에 머물렀으나 2016년 100%에 가까운 수준까지 끌어올려 영업실적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투자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Titan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롯데그룹이 IPO에 대한 부정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과 대립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Titan은 에틸렌 증설도 검토하고 있어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공개를 고심하고 있다”며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2016년이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최적기로 판단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