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PO(Propylene Oxide)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PO 시장은 아시아 정기보수가 2016년 2/4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며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은 Chiba 소재 PO 20만톤 플랜트를 2016년 5월11일부터 30-40일간, Befar Binhua는 Binzhou 소재 28만톤 플랜트 중 2개 라인 18만톤을 5월20일부터 30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Shell의 자회사인 Ellba Eastern도 2015년 말 불가항력 선언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싱가폴 소재 27만5000톤을 2016년 하반기에나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타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O는 2015년 프로필렌(Propylene) 가격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중국가격이 톤당 1300달러 수준을 형성하며 2014년에 비해 200-300달러 하락했다.
SKC는 내수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톤당 100-150달러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2015년 1400-1450달러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O 가격은 중국 내수가격이 5월 초 톤당 1250달러 수준으로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정기보수가 본격화되면 13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하반기부터 아시아 플랜트들이 재가동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을 우려해 가격인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PO는 수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돼 의도적인 인상은 불가능하다”며 “2016년 2/4분기에는 아시아 정기보수가 집중돼 가격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