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정보전자 그룹의 연구개발 전략을 쇄신한다.
SCC는 그동안 국가‧지역 별로 용도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연구개발을 통합함으로써 효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FDP(Flat Panel Display) 및 반도체 일부 생산기업들이 시장을 과점함에 따라 수요처의 니즈가 통일되고 있는 것이 전략 전환의 요인으로, 연구개발 인력은 특정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성장 분야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CC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정보전자에 주력하며 15년 동안 사업규모를 7.4배 가량으로 확대했다.
기반기술은 일본에서 개발하고 용도개발은 한국‧타이완‧중국 등 현지거점에서 최적화하는 기본전략이 효과를 거두어 편광필름 및 터치센서 패널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FDP 부문은 한국‧타이완‧중국기업이 급성장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국 인텔(Intel), 타이완 TSMC 3사가 시장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하는 등 전기‧전자산업 재편이 이루어져 각국‧지역 수요처의 니즈도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SCC는 기존 연구개발 방침을 수정해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원을 집약하며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FDP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을 고기능화하기 위해 부재 업그레이드 및 플렉시블(Flexible)화를 추진하고, 반도체는 ArF(불화아르곤) 액침 레지스트 이외에 차세대 EUV(극자외선) 레지스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명용 질화갈륨(GaN) 장치 양산 기술도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구경 200미리미터의 실리콘(Silicone) 기판 위에 GaN을 에피택셜 성장(Epitaxial Growth)시키기 위한 결정 제어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IoT(사물인터넷) 관련 디바이스용 부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에서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행함으로써 개발 효율이 높아지고 인적 자원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파악된다.
SCC는 잉여 인적 자원 등을 새로운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성장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