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 아시아 시세 상승세가 다시 잠잠해지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4월22일 FOB Korea 톤당 1050달러로 5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1050달러로 60달러 올랐다. 특히, CFR China는 1100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그러나 5월13일에는 FOB Korea 톤당 1075달러로 5달러 상승에 그쳤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라 합성고무 상승압력이 강해져 부타디엔 오름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잇따른 설비트러블 및 정기보수 등에 따른 공급부족도 상승 요인이다.
다만, 최종 수요처인 타이어 및 호스 등 자동차산업의 공장 가동률이 낮기 때문에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시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부타디엔도 조만간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파악된다.
부타디엔은 2015년 말 700달러가 붕괴됐으나 2016년 들어 중국의 춘절 이후 합성고무 생산기업 및 무역상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 수요가 급증했다.
시황은 2015년 말 Shell이 싱가폴 설비의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2017년 9월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정기보수가 잇따라 부족물량이 더욱 증가해 3월 중반 1100달러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합성고무 생산기업 등 수요처가 급격한 가격인상을 기피하며 구매물량을 줄였기 때문에 1040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천연고무는 타이 및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국이 수출 감축 및 정부 매입을 표명했기 때문에 아시아 시황이 상승했다. 말레이지아 고무 거래소(MRE)의 4월26일 기준 SMR20은 kg당 172엔으로 2016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