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ayer이 미국 Monsanto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Bayer은 자사 중역이 Monsanto 측과 만나 매수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5월20일 발표했다.
Bayer은 Monsanto 합병으로 생명과학 기술 혁신을 촉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농화학 사업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Bayer의 Monsanto 인수액이 400억-4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농약·종자 생산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인수합병을 적극화하고 있는 가운데 Dow Chemical과 DuPont이 2015년 12월 경영통합에 합의했으며, 2016년 2월에는 ChemChina가 Monsanto의 최대 라이벌인 스위스 농화학기업 Sygenta를 430억달러에 전격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BASF도 Monsanto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ASF는 Monsanto를 인수해 미국 농화학 시장에서 DuPont, Dow Chemical과 경쟁할 것이라는 풍문이 떠돌았으나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DuPont이 Dow Chemical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견제를 위해 DuPont 인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Monsanto 인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uPont과 Dow Chemical이 합병하면 화학 분야에서는 BASF, 농화학 분야에서는 Monsanto를 제치고 글로벌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ASF는 DowDuPont이 미국 주무 규제당국의 승인 및 주주 합의 등을 거쳐야 통합이 가능함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