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이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6년 1/4분기 매출액이 6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71억원, 당기순이익은 32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큐셀은 2011년부터 2015년 1/4분기까지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015년 2/4분기에 영업이익이 118억원를 기록하며 한화솔라원과 합병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후 3/4분기 영업이익 478억원, 4/4분기 639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2016년 1/4분기까지 영업흑자를 지속했다.
특히, 1/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순차입금비율도 2015년 1/4분기 365%에서 2312%로 133%p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국, 말레이지아, 중국 생산법인의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고효율 셀 양산에 따른 제조코스트 하락 등이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미국, 일본 등 태양광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인디아, 터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Sunrun과 2016년까지 135MW급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태양광 사업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 자회사인 Daiichi Q Solar를 94억18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인디아에서는 Adani와 2015년 7월 70MW, 2016년 2월에는 50MW 상당의 태양광 모듈 계약을 체결하고 총 120MW를 공급하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남서부 Burdur에 2015년 11월30일 8.3MW급 1단계 발전소를 준공해 1만3067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10MW급 2단계 발전소는 2016년 3/4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수요에 맞는 전략과 기술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한국과 말레이지아에서 생산되는 퀀텀 테크놀로지(Q.ANTUM Technology)를 통해 전략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